지난 몇달전 우리교회 금요기도회때 설교와 선교보고해 주셨던 폴란드선교사 이동건목사님이 이 메일로 보내신 편지입니다.
기도를 바랍니다.
고병국 목사님
그동안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겠지요.
첫 목회지 영월에서 같이 목회하던 시절,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고 토로했던 순수했던 만남을 기억하시고, 반갑게 맞아주셨던 목사님은 영월에서의 모습 그대로를 느끼게 해주셨읍니다.
한소망 교회에서 선교보고와 교제 갖게 되어 감사했읍니다.
우리 가족은 선교지에 돌아와 계속 사역을 위한 힘찬 걸음을 계속하고 있읍니다.
때로 환경적인 어려움이 느꼐질 때도 있지만,여러면에서 주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주신 사명에 대한 구체적인 확신을 얻어가므로 승리와 기쁨의 삶을 해나가고 있읍니다.
순수함과 열정으로 사역하시는 목사님 내외분께 감동을 얻습니다.부디 폴란드 선교를 위해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합니다.
우리는 현지에 복귀한 후 계속 언어공부에 열중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한 현지인 교회와 협력을 시작했읍니다.
사역에 동참하면서, 교회현장의 언어를 익히며
이곳에서 사역할 구체적인 내용을 잡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일단 예배나 성경공부에 참석하고, 사역자와 교제를 나눕니다.
어찌 되었든 새로운 외국어인, 어려운 폴란드어를 교회현장에서 익히는 데는 좀 시간이 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언어공부의 어려움을 주님께 토로하던중, 하나님은 마가복음 9장 23의 말씀을 주셨읍니다."할 수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말씀에 다시 힘을 얻었읍니다.
우리에게 폴란드어를 가르치시는 바르바라 선생님과 다시 반갑게 만났읍니다.돌아온 우리를 매우 반가워하신 선생님은 이 나라의 명절에 우리를 초대하는 배려도 해주셨읍니다.다시 열심히 가르치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우리의 나아갈 바를 확인하게 됩니다.언어공부의 더많은 증진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이곳 폴란드는 날씨가 작년보다 훨씬 일찍 덥습니다.오늘 낮기온이 영상 30도를 기록하였읍니다.
딸 은선이는 이곳 폴란드 유치원을 울지 않고 잘 다니고 있읍니다.
군 제대후 4학년에 복학한 아들의 생활과 학업과 진로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요.
주 안에서 늘 승리하세요.
도비제니야(헤어질 때 하는 폴란드의 인사말)
폴란드 브로츠와프 선교지에서....
이동건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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